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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고속도로 서울-부산 7시간 10분···KTX 일부 구간 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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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연휴 사흘째이자 대설특보가 발효된 27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 IC 인근 하행선에 밀려드는 귀성 차량 등으로 거북이 걸음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설을 하루 앞둔 28일 많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귀성 행렬까지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도 한파·폭설로 KTX 경부선과 호남·강릉·중앙선 일부 구간을 서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7시간 10분, 울산 6시간 40분, 대구 6시간 10분, 목포 6시간(서서울 출발), 광주 5시간50분, 강릉 4시간 10분, 대전 3시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에선 수원∼기흥 휴게소 3㎞, 동탄분기점∼남사 부근 12㎞에서 정체 중이다. 경부고속도로 한남∼안성 62㎞, 안성∼추풍령 휴게소 146.5㎞, 추풍령∼경산 100㎞와 영동고속도로 광교터널 부근, 용인∼강릉분기점 182㎞에선 특히 눈길을 주의해야겠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비봉∼비봉 부근 2㎞에서 차량 증가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호법 분기점∼모가 부근 2㎞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공사는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0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3만 대 등 전국에서 493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귀성 방향 정체는 오전 5∼6시쯤 시작해 낮 12시∼오후 1시쯤 극심하겠으며 오후 8∼9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방향 정체는 오전 9~10시쯤 시작돼 오후 11~12시 최대 수준을 보이다가 오후 11시 이후 해소될 전망이다.
공사는 "폭설로 인해 차량 미끄럼 사고가 우려되니 월동장구를 챙기고 감속 운행하는 등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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