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메디힐 모자 쓴 김아림, LPGA 투어 개막전 우승…통산 3승

입력
2025.02.03 06:28
수정
2025.02.03 06:30
구독

시즌 첫 대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메디힐 계약 후 첫 대회부터 정상
LPGA 투어 통산 3승 달성

김아림이 3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4라운드 9번 홀을 마친 뒤 인사를 하고 있다. 올랜도=AP 연합뉴스

김아림이 3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4라운드 9번 홀을 마친 뒤 인사를 하고 있다. 올랜도=AP 연합뉴스

올해 메디힐 모자를 새로 쓴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부터 우승을 차지했다.

김아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컨트리클럽(파72·6,62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2위 넬리 코다(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2020년 12월 US여자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김아림은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투어 3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3,000만 원)다.

김아림은 올해부터 메디힐을 새 후원사로 맞이했다. 국내 경기 침체로 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이 메인 후원사를 찾기 힘든 상황에서 메디힐이 나선 것이다.

김아림은 "여러가지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메디힐 골프단의 새로운 일원으로 합류해 기쁘다"며 "더 발전된 모습으로 메디힐과 함께 좋은 소식을 많이 전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개막 첫 대회부터 기분 좋은 우승 감격을 누리는 경사가 겹쳤다.

김지섭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