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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野 탄핵·특검 공세로 도저히 일 못해… 계엄 생각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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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국민의힘 지도부 인사들에게 "(더불어민주당의) 탄핵부터 시작해서 특검 등 여러 가지로(의회 독재로) 도저히 (국정) 업무를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계엄 같은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과 가진 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권 비대위원장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나치도 선거에 의해서 정권을 잡았는데, 어떻게 보면 민주당의 독재가 그런 형태가 되는 게 아닐지 걱정된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안보나 국제 정세 변화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 당이 하나로 뭉쳐서 국민들의 마음을 잘 모을 수 있도록 해서 나라를 잘 이끌어가는 데 당이 역할을 좀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당이 분열되지 말고, 연령적으로 2030세대 청년들이나, 다른 세대들, 또 우파 내에 다양한 분들이 많이 계시니 한데 어울러 우리 당을 지지할 수 있도록 해달란 취지"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기조에 맞춰달라는 뜻이냐'는 기자 질문에 권 비대위원장은 "그렇지 않고, 어쨌든 당이 분열돼 있는 모습 보이지 말고 일사불란하게 잘 가달라는 취지"라며 "본인 방향에 맞춰 끌고 가고 이런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조기대선이나 부정선거 등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권 비대위원장은 "교도관이 입회하고 있어 깊은 얘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며 "시간도 제한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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