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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2,000억 넘게 버는 코스트코, 9년 만에 연회비 15%까지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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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인천 청라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미국계 창고형 할인마트인 코스트코가 국내 고객 연 회원비를 최대 15% 인상한다고 3일 밝혔다. 코스트코 신규 가입 회원은 5월부터, 기존 회원은 멤버십 갱신 시점에 새로운 연회비를 적용받는다. 코스트코 측은 "빠르게 변하는 영업 환경, 비용 상승 등에 따라 연회비를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골드스타 회원권이 3만8,5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11.7% 오른다. 또 사업자가 가입하는 비즈니스 회원권은 3만3,000원에서 15.2% 뛴 3만8,000원으로 책정했다. 적립, 추가 할인 등을 제공하는 이그제큐티브 회원권은 8만원에서 8만6,000원으로 7.5% 인상한다. 이그제큐티브 회원은 연회비가 오르는 동시에 구매액의 2%만큼 쌓이는 적립금 한도가 10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늘어난다.
코스트코 한국법인의 연회비 상향은 2016년 9월 이후 약 9년 만이다. 이번 인상은 코스트코 본사가 2024년 9월 미국, 캐나다 멤버십 연회비를 60달러에서 65달러로 높인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1983년 미국에서 영업을 시작한 코스트코는 한국 19개, 전 세계 890여 개 매장을 두고 있다. 글로벌 유료 멤버십 회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8,000만 명 정도다.
코스트코는 회원비를 받는 대신 상품을 저렴하게 파는 전략으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연간 영업이익의 절반가량을 멤버십 회비에서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트코 한국법인의 2024년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실적만 보면 매출이 6조5,301억 원으로 전 회계연도 대비 7.6%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8% 증가한 2,186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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