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사법 족쇄 푼 이재용, 올트먼·손정의 만나 AI·반도체 숙제부터 푼다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2021년 8월 4일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회장과 손정의(오른쪽)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만찬을 위해 회동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의혹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외부 행보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난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그룹은 삼성전자에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한 협업과 투자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반도체와 가전 등 전자업계 인프라를 가진 삼성전자와 최고 수준의 AI 소프트웨어를 갖춘 오픈AI의 협업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손 회장, 올트먼 CEO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동은 올트먼 CEO의 방한에 맞춰 이뤄졌다. 사실상 사법리스크를 벗어던진 이 회장의 첫 대외·글로벌 행보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AI반도체와 AI TV 등에 대한 오픈AI의 협업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IDC)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AI PC용 메모리 GDDR7 등을 생산하고 있다. 올트먼 CEO는 빠른 속도로 AI 기술을 따라잡고 있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에 맞서고자 AI 전용기기와 AI 반도체를 자체 개발하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TV·PC·가전·반도체를 모두 아우르는 삼성전자를 파트너 중 하나로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손 회장은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회장과 함께 미국에 5,000억 달러(약 729조 원)를 투자, AI 기업 스타게이트를 설립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역시 초대형 IDC 건설도 포함되는데 손 회장과 올트먼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만큼 이 회장을 향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