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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진우 前수방사령관 "국회 본관 진입 계획 없었다"

입력
2025.02.04 15:47
수정
2025.02.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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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신문
"검찰 유도신문이라 생각 안 해"

이진우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이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진우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이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출동 시 장관이나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의원 본관 출입 막고 의결 못하게 하란 지시 받은 바 있는지'를 묻는 윤 대통령 측 대리인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이어 '국회 본관 진입 지시가 없어서 외곽 경계 지시를 내렸는지'를 묻는 말엔 "지시가 아니라 매뉴얼상 우리에겐 (본관) 내부 진입 계획이 없었다"고 했다. 이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에 병력을 미리 준비시키진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네"라며 병력을 준비시킨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윤 대통령이 12·3 불법계엄 당일 이 전 사령관에게 통화로 "(국회) 본회의장으로 가서 4명이 1명씩 들쳐업고 나오라고 해라",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 끌어내라"라고 지시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전 사령관은 '수사기관에서 유도신문을 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그건 검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걸 문제삼진 않는다"고 말했다.



장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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