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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도 주가도 지붕 뚫은 삼양식품…영업이익 133%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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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이끄는 삼양식품이 2024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45% 늘어난 1조7,300억 원이라고 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33% 뛴 3,4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이 해외에서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는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2024년 매출(연결 기준)이 1년 전과 비교해 45% 늘어난 1조7,300억 원이라고 5일 공시했다. 또 영업이익은 3,442억 원으로 전년보다 133% 뛰었다. 두 실적 모두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삼양식품 실적은 불닭볶음면 수출이 본격화한 2016년 이후 고공 행진 중이다. 특히 이 회사는 사상 처음 3,000억 원을 돌파한 영업이익을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수익성 높은 해외 비중이 커 영업이익도 좋은 성적을 냈다. 삼양식품의 수출 비중은 2023년 68%에서 2024년 3분기 77%로 1년여 만에 10%가량 늘었다.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물량을 맞추기 어려울 정도로 불닭 브랜드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게 호실적 요인이다. 삼양식품은 밀양 공장을 기반으로 해외 수요에 대응하면서 글로벌 고객 마케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글로벌 마케팅은 삼양식품을 이끌고 있는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의 장남이자 오너가 3세인 전병우 상무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식품은 주축인 불닭볶음면 말고도 최근 미국에서 까르보불닭볶음면이 주목을 받는 등 불닭 브랜드 전반으로 인기를 넓혀가고 있다. 불닭 브랜드 제품을 원활하게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엔 첫 해외 공장을 중국에 짓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삼양식품이 좋은 실적을 이어가면서 2023년 상반기만 해도 10만 원대였던 주가는 70만 원대로 수직 상승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 등에서도 불닭 브랜드 입지가 더 탄탄해지고 있어 앞으로도 해외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6월 준공을 앞둔 밀양 2공장이 본격 가동하면 해외 매출 확대에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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