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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 "수면 마취 여러 번… 마음의 병이었다"

입력
2025.02.06 16:34

박성광, SNS 통해 전한 근황
"매일 힘들었다" 고백

박성광이 마음의 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본인 제공

박성광이 마음의 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본인 제공

코미디언 박성광이 마음의 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박성광은 6일 자신의 SNS에서 "한 달 전부터 속이 너무 안 좋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고, 여러 번의 수면 마취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친한 의사 형님 덕분에 또다시 위내시경을 받았다. 그리고 그는 '너 병 있어. 건강 염려증'이라고 말했다. 아마 친하니까 그렇게 말했겠지. 하지만 나는 정말 아팠고, 매일이 힘들었다. 그 형님이 내 위 사진을 보더니 '내가 근래 본 위 사진 중 톱 쓰리야'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박성광은 "웃으며 말했지만, 사실 나는 웃을 수 없었다. 그래, 이건 결국 마음의 병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남에게 너무 기대고, 나를 돌보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는 안다. 아무리 애를 써도 안 될 일은 안 되고, 될 일은 결국 된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내가 어떤 모습이든 좋아할 것이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이유 없이 날 싫어할 것이다. 그리고 나와 함께할 사람은 어떻게든 내 곁에 남을 것이다"라고 자신이 깨달은 사실을 알렸다.

그는 "다른 사람들 말에 내 감정을 희석시키지 말자"는 다짐을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네티즌들은 박성광의 SNS에 응원 댓글을 남겼다.

한편 박성광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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