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두산스코다파워, 체코 증시 상장..."유럽 원전 시장 공략 전초기지"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6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두산스코다파워 상장 기념식에서 박상현(오른쪽) 두산에너빌리티 사장과 페트르 코블리츠 프라하 증권거래소 CEO가 증시 상장을 알리는 종을 울리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발전 기자재 기업 중 최초로 체코 프라하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앞으로 유럽 원전시장의 전초기지 역할을 맡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가 이날 체코 프라하 증권거래소(PSE)에 상장했다"고 6일 밝혔다. 두산스코다파워의 공모가는 1만4,400원으로 총공모액은 1,516억 원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체코 등 유럽에서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공급해 온 기업으로 앞으로 유럽 원전 시장을 공략하는 데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일단 두산스코다파워에 투입된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신주 290만 주를 통해 조달하는 418억 원을 생산 설비 개선과 연구개발(R&D)에 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의 약 763만 주의 구주 매출을 통해 1,098억 원을 확보하게 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자금을 원자력과 소형모듈원전(SMR) 기술 개발, 가스터빈 설비 확충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축사를 통해 "스코다파워와 두산은 16년을 함께해왔다"며 "스팀터빈 원천기술 보유 강국인 체코에서 두산이 스코다파워를 만난 것은 행운이자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에는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과정에 두산스코다파워가 힘을 보탰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박 사장은 "두산스코다파워는 앞으로 발전 시장에서 신세계를 개척해 나아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뿐만 아니라 유럽 발전 산업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