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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 이어 양우성도 독감 악화로 사망... 향년 27세

입력
2025.02.07 09:37

중국 배우 양우성, 독감 증세 보이다 입원했으나 끝내 사망

양우성. 바이두

양우성. 바이두

대만 배우 서희원이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숨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20대 남자 배우가 감기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6일(현지 시간) 중국 현지 매체들은 "27세 배우 양우성(량유청)이 춘제(중국 설) 연휴 둘째 날인 지난달 30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우성은 춘제 연휴 시작 전부터 몸이 좋지 않았고, 점차 기침이 심해지는 등 감기 증세가 급격히 악화됐다. 이에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양우성은 A형 독감으로 인해 중추신경계까지 감염돼 급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매체는 "증세가 너무 빨리 악화됐고 사망했을 때 (양우성이) 다른 도시의 병원에 있어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고인의 친구 오욱일은 "당신은 시간을 뛰어넘어 별이 됐다"며 "우리는 영원히 기억하겠다. 나의 절친한 친구 양우성"이라고 추모했다.

양우성은 부드러운 외모와 차분한 성격을 지닌 배우로, 드라마 '경경아심' '당녀소비' '환락삼림' 등에 출연한 신예다.

한편 대만 출신 배우이자 구준엽의 아내인 서희원은 지난 3일 일본 여행 도중 독감에 걸려 폐렴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슬픔과 고통을 토로한 구준엽은 "저에게 희원이와 함께한 시간들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선물이었다"며 "희원이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는 것이 마지막으로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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