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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 버스 충돌·눈길에 차량 고립...호남 전역 닷새째 눈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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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북 전주시 골목길에 세워진 차에 눈이 수북이 쌓여 있다. 전주에는 전날부터 14.5㎝의 눈이 내렸다. 전주=연합뉴스
광주·전남·전북에 닷새째 많은 눈이 내리면서 각종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7일 전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북 전역에는 대설주의보, 무주·장수·진안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적설량은 전주시 14.5㎝, 김제시 진봉 12.9㎝, 진안 동향 10.6㎝, 부안 10.3㎝ 등이다. 서해안과 남부 내륙 지역에는 8일 오후까지 5~20㎝, 많은 곳은 2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광주·전남에도 눈이 계속됐다. 적설량은 전남 장성군 상무대 13.4㎝, 영광군 12.7㎝, 담양군 10.5㎝, 함평군 10.4㎝, 무안군 10.1㎝, 나주시 9.0㎝, 광주 광산 8.3㎝ 등이다. 광주와 전남 16개(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순천·보성·신안·진도)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많은 눈이 내리며 크고 작은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7시 13분쯤 군산시 서수면 관원교차로에서 가공업체 통근 버스가 화물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11명(2명 중상·9명 경상)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에서는 3일부터 나흘간 낙상 20건·교통사고 4건·고드름 제거 4건·빙판 안전조치 4건 등 3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전남에서는 눈길 차량 고립, 시설물 고드름 제거 등 31건의 신고가 들어와 소방 당국이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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