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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싸구려 모텔에 얼굴 합성한 영상… 큰 충격 받아"

입력
2025.02.07 10:10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이가 과거 악질적인 합성 사진으로 인해 받았던 상처를 뒤늦게 고백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이가 과거 악질적인 합성 사진으로 인해 받았던 상처를 뒤늦게 고백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이가 과거 악질적인 합성 사진으로 인해 받았던 상처를 뒤늦게 고백했다.

지난 6일 공개된 유튜브 피디씨 채널에서는 유이가 출연해 과거 활동을 떠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유이는 데뷔 초를 떠올리면서 "20대 때는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을까 싶은데 마스크 쓰고 얼굴 가리고 불편하게 먹고 그랬던 시절이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뿐만 아니라 포털 사이트에 '걸그룹 A양 사생활 영상 유출'이라는 기사 속 A양으로 지목됐던 사연을 밝힌 유이는 "애프터스쿨 활동하던 시절이었고 21살 때였다. 바쁘게 활동하다 사무실에 불려가니 무서웠다. 사진을 보니 누가 봐도 합성이다. 싸구려 모텔 같은 거에 제 얼굴만 있는 합성이었다"라고 돌아봤다.

당시 큰 충격을 받았다는 유이는 "대표님께 감사하다. 어린 친구가 상처받지 않게 돌려 말했다"라면서 "그런 일이 벌어지니까 상처를 크게 받았다. '나는 그 누구에게도 상처 안 주며 살아야지' 하면서 살았던 사람인데 내 이름이 알려지며 사건이 터지니까 나는 연예인을 못 하는 사람인가 싶었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유이는 "쿨하게 넘겨야 하는 부분들인데 제겐 트라우마 같은 거였다. 당연히 합성이라는 게 밝혀졌지만, 지금이면 아니라고 하고 넘겼을 텐데, 애프터스쿨에도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 당시에는 카메라 소리만 나도 '나 찍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다"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이제는 단단해진 모습을 보인 유이는 "지금은 어딜 가든 알아봐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저를 존중해 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졌다. 또 사인이나 사진을 요구하시는 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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