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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박한 겨울스포츠 장기 후원… 꿈나무 키워 금빛 열매

입력
2025.02.07 15:12

KB금융그룹, ‘따뜻한 파트너십’ 스포츠계로 확대

최민정 선수

최민정 선수


단기성과 집착하지 않고 긴 호흡으로 뒷바라지
최민정·김길리·박지원 등 쇼트트랙 간판선수들
일찌감치 후원해 세계 최강 도약에 기여
차준환 등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은 17년째 후원
컬링 저변 확대 위해 대표팀 등 물심양면 지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스포츠단 운영과 동·하계 스포츠 종목 유망주들의 후원을 오랜 기간 이어오며 스포츠계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 선수들을 육성하고 지원할 때는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따뜻한 파트너십의 긴 호흡으로 선수들과 함께 성장 스토리를 써내려 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번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최민정 선수는 KB금융과 함께 성장스토리를 써 가는 대표적인 선수이다. KB금융은 최민정 선수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시절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2015년부터 후원을 시작했다. 든든한 후원의 받은 최민정 선수는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 데뷔한 첫해인 2015년 종합우승을 차지하였으며, 2018년 평창 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올림픽 15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2관왕을 달성하였다. 현재 최민정 선수는 여자 1,500m 세계기록과 올림픽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민정 선수와 함께 한국 쇼트트랙의 쌍두마차로 일컬어지는 김길리 선수도 KB금융과 함께하는 대표 후원 선수이다. 김길리 선수는 부드러운 스케이팅, 강한 체력, 아웃코스 추월 능력을 선보이며 최민정 선수를 이을 한국 여자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23/24시즌 쇼트트랙 월드컵(현재는 월트투어로 대회명 변경)에서 종합 1위를 하며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획득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 선수가 2023/24시즌 월드투어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후 크리스털 글로브를 들고 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 선수가 2023/24시즌 월드투어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후 크리스털 글로브를 들고 있다.

KB금융의 후원을 받고 있는 두 선수는 평상시에도 가족보다도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며, 훈련을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큰 도움과 의지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빙상 종목의 저변 확대와 유망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을 오랜 기간 후원한 결실로 최민정 선수를 비롯해 김길리, 박지원 등 한국 빙상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나타나며 대한민국 쇼트트랙은 세계 최강 자리를 지키고 있다.

피겨 종목에서는 차준환 선수가 KB금융과 오랜 기간 함께하며 성장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다. KB금융은 주니어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차준환 선수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휘문중학교 2학년 재학 중이던 시절 차준환 선수 후원을 시작하였다.

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낸 차준환 선수는 한국 남자 피겨를 상징하는 선수가 되었다. 지난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에서 흠잡을 곳 없는 연기로 9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는 고질적인 발목 부상으로 고생했던 지난날을 털어내고 최고의 경기력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KB금융은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종목의 발전을 위해 2008년부터 17년간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며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 또한 신지아, 김유성, 김유재 선수를 개인 후원하며 선수들의 성장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KB금융은 2015년부터 10년 넘게 피겨 유망주에 장학금을 지급하며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파트너십’을 실천하고 있다.

이외에도 KB금융은 대한민국 컬링 국가대표팀과 ‘한국컬링선수권대회’를 공식 후원하며 국내 컬링 반전과 저변 확대에도 물심양면 지원하고 있다.

컬링은 얼음 위의 체스로 불릴 만큼 심리적인 요소가 강한 두뇌 스포츠로 해외에서는 남녀노소가 즐기는 대중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시즌 국내외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세계랭킹 3위를 달리고 있는 ‘5G’ 선수들이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18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따뜻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이고, 이러한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여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 같은 큰 대회의 무대에서 당당하게 이름이 불리길 함께 꿈꾸고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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