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쏟아진 무안광주고속도로 9중 추돌사고…12명 경상

블랙아이스에 미끄러진 차량들 연쇄추돌

광주에 폭설이 내린 7일 오후 북구 중흥동 한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광주=뉴시스

광주·전남에 닷새째 폭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무안광주고속도로에서 9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7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2분쯤 전남 무안군 무안광주고속도로 북무안IC(광주~무안 방면) 보평터널 근처에서 블랙아이스에 미끄러진 차량 9대가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 등 1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북무안IC 인근 도로를 통제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 김진영 기자 wlsdud451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