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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내 복당이 더 큰 민주당으로 가는 작은 계기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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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일곱번째나라LAB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유죄 판결로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상실했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7일 당적을 되찾았다. 3년 7개월 만에 민주당으로 돌아온 김 전 지사는 "저의 복당이 우리 당이 '더 큰 민주당'으로 가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심경을 전했다. 친이재명계 중심의 민주당에 비이재명계 인사들의 포용 등 화합을 당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민주당은 김 전 지사의 복당 신청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드루킹 사건'에 연루돼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를 받은 김 전 지사는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확정받았다. 그 결과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자동 탈당 처리됐다. 지난해 8월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된 김 전 지사는 지난달 31일 직전 당적지였던 민주당 경남도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김 전 지사는 복당 결정 직후 페이스북에서 "정치적 고향,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왔다"며 "눈이 소복이 내린 아침 복당이 결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어린아이처럼 설레고 가슴이 뛴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시에 "대법원 판결로 당에 부담을 줬던 점에 대해서는 늘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 "다시 한번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김 전 지사는 "탄핵을 통한 내란 세력 심판과 대선 승리를 통한 정권교체를 위해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모든 노력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친문재인계 적자'로 통하는 김 전 지사는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평가된다.
다른 비명계 대권주자로 꼽히는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더 큰 민주당'과 정권교체로 가는 길에 큰 역할을 해 주시리라 믿는다"며 김 전 지사의 복당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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