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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시민의식 보여줄 것" 경주 APEC 범시도민 지원협의회 출범

입력
2025.02.0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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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예술의전당서 출범…1000여 명 참석
8개 조직 운영…친절·미소·청결 운동 전개

2025 APEC 범시도민 지원협의회 출범식이 7일 경북 경주시 황성동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경주시 제공

2025 APEC 범시도민 지원협의회 출범식이 7일 경북 경주시 황성동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도와 경북 경주시가 올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시·도민 1,000여 명과 ‘APEC 범시도민 지원협의회(협의회)’를 결성했다.

경주시는 7일 경주시 황성동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시민단체 대표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APEC 준비 상황 보고를 시작으로 위촉장 수여, 성공 개최 결의문 낭독, 기념 퍼포먼스, 주제 영상 상영, 기념 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

2025 APEC 범시도민 지원협의회는 경주시민을 중심으로 경북도내 단체 및 유관기관, 종교계, 학계, 경제계, 언론인 등으로 구성됐다. 회장에는 박몽룡 전 경주YMCA 이사장과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이 함께 추대됐다.

협의회는 △회장단 △사무국 △시도민협력단 △운영단(기획운영·미디어홍보) △시민홍보단 △청년홍보지원단 △시민자원봉사단 △APEC 시민대학 등 8개 조직으로 운영된다. 성숙한 시민의식 확산과 선진 관광 문화 정착, 깨끗한 도시 환경 조성, APEC과 지역 문화산업 홍보, 소통과 협력의 장 마련 등에 나설 계획이다.

협의회는 또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시·도민 참여 의지를 결집하고, 전국적인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친절·미소·청결’을 각오로 선진 문화 시민운동을 전개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가 경북과 경주의 국제도시 도약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도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석기(경주) 국회의원도 “APEC 정상회의는 경주의 글로벌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경주가 국제적인 회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북과 경주가 유사 이래 가장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며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협의회 위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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