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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특검법 환영… 오세훈·홍준표 고소도 포함시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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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지난해 11월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11일 더불어민주당의 '명태균 특별검사법' 발의를 환영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포함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명씨는 이날 변호인단을 통해 언론에 공개한 옥중 메시지에 "명태균 특검은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바"라고 밝혔다. 그는 "공천 개입, 국민의힘과 대선 경선, 정치자금법 위반, 불법 조작 여론조사, 창원 국가산업단지, 검사의 '황금폰' 증거인멸 교사, 오세훈·홍준표 시장이 고소한 (명씨의 명예훼손 혐의) 사건까지, 명태균과 관련된 모든 의혹을 특검 내용에 꼭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명씨는 그간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이 진행한 수사에 대해 "검사 11명이 4개월이 넘도록 내 인생을 탈탈 털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쪽짜리 특검 하지 말라"면서 "이제는 국민들이 정치권의 더럽고 추악한 뒷모습의 진실을 아셔야 할 때가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힘이 (2020년) 4·15 총선 이후 연전연승한 것은 누구 덕택이냐"면서 "지금 오세훈 시장, 홍준표 시장은 누구 덕에 시장이 되었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과 관련해 그들의 민낯을 드러나게 하겠다" "껍질을 벗겨주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은 이날 명씨 관련 의혹들을 살필 특검법안을 발의하고, 이달 내 처리 방침을 못 박았다. 앞서 명씨를 둘러싸고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은 물론 오 시장과 홍 시장 등과 관련한 여론조사 불법 지원 의혹 등이 제기됐다. 오 시장과 홍 시장 등은 이에 '명씨로부터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고 선을 그으며 법적 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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