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트럼프, 국무부 정무차관에 1기 대북 협상 실무 앨리슨 후커 지명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2019년 12월 방한 당시의 앨리슨 후커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한국일보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임기 때 대(對)북한 협상의 핵심 실무를 담당했던 앨리슨 후커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미 국무부 서열 3위인 정무차관으로 지명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연방 상원에 후커 전 보좌관을 국무부 정무차관에 지명한다고 통보했다. 국무부의 지역·양자 정책 현안 전반을 관장하는 정무차관은 상원 인사청문회 대상이다. 한국 업무를 담당하는 동아시아태평양국 등 지역별 정책국이 정무차관 관할이다.
후커 전 보좌관은 2001~2014년 국무부 정보·조사국에서 선임 분석가로 일한 뒤 트럼프 1기 행정부(2017~2021년) 백악관에서 한반도 업무를 맡으며 2018, 2019년 싱가포르, 베트남 하노이, 판문점에서 각각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북미 정상회담에 깊숙이 간여했다.
현재 후커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 측근으로 분류되는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회장인 미국글로벌전략(AGS)의 선임 부회장이다. 한때 주한미국대사로 지명될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외교·안보 요직에 기용된 1기 대북 협상 담당자가 후커 전 보좌관만은 아니다.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및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를 지낸 알렉스 웡이 지난해 11월 일찌감치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 발탁된 바 있다.
확장억제(핵우산)를 담당하는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에는 토머스 디나노 전 국무부 부차관보가 지명됐다.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은 비확산, 군비통제, 역내 안보, 국방관계, 무기 이전, 안보 지원 등 미국의 글로벌 안보 정책을 맡는다. 한미 외교·국방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고위급 회의의 국무부 측 책임자이기도 하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