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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희망재단,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 자녀에게 첫 장학금 전달

입력
2025.02.19 15:0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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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피해 유가족 지원 위해 2024년 설립
조선업 재해 유가족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

HD현대희망재단에 사재를 출연한 권오갑 HD현대 회장. HD현대 제공

HD현대희망재단에 사재를 출연한 권오갑 HD현대 회장. HD현대 제공


HD현대희망재단이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 자녀에게 첫 장학금을 전달했다.

HD현대희망재단은 19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 R&D센터(GRC)에서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 자녀 세 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2024년 9월 권오갑 HD현대 회장의 사재출연으로 재단이 공식 출범한 뒤 첫 도움이다.

HD현대희망재단은 국내 최초로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 자녀 장학금 지원 사업을 비롯해 유가족 생활비 및 의료비 지원사업, 법률 구조 지원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장학금 지원 사업은 꼭 HD현대에서 발생한 중대재해가 아니더라도 조선업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 중 대학생 자녀라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관련해 이 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신청을 받고 있다.

이기권 HD현대희망재단 이사장은 "중대재해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도울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유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고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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