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北 나진항에서 '무기 거래 의혹' 대형 선박 포착… 일주일 새 2번째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플래닛 랩스가 2025년 2월 28일 북한 라진항 부두를 촬영한 위성사진에 길이 115m의 대형 선박(노란색 원 안)이 포착됐다. VOA 홈페이지 캡쳐
북러간 무기거래의 핵심 거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북한 나진항에 일주일 새 두번이나 대형 선박이 드나든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군의 러시아 추가 파병 의혹과 함께, 러우 전쟁 종전 협상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북러가 군사협력의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미국 상업위성 업체인 '플래닛 랩스'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촬영한 나진항 위성사진에 길이 115m의 대형 선박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대형 선박이 사용한 부두는 러시아와 북한이 사용하는 전용 부두다.
위성 사진을 보면 선박 앞 부두에는 컨테이너로 추청되는 물체가 가득 쌓여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선박은 이 지점에 빈 컨테이너를 하역한 후 바로 옆 북한 전용 부두로 이동해 새로운 컨테이너를 선적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따라서 이날도 하역 작업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나진항 부두에서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21에도 같은 규모의 대형 선박이 정박한 모습이 포착됐다. 나진항에 대형 선박이 드나든 것은 올해 들어 5번째,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4번째다.
한미 군과 정보 당국은 북러가 나진항을 통해 무기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여기서 선적된 북한 무기들은 러시아로 옮겨진 후 열차로 우크라이나 전선까지 전달된다는 것이다. 선박 한 척에 실을 수 있는 컨테이너는 약 600개로, 올해 나진항을 통해 러시아에 공급된 무기는 약 컨테이너 3,000개 분량으로 추산된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