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X 서비스 일시 중단… 머스크 "우크라이나 IP로 사이버 공격" 주장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X 로고 모습. AFP 연합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가 인터넷 사이트가 일시 중단되는 등 간헐적인 서비스 장애를 겪었다. X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X에 대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주장했다. 공격에 우크라이나의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가 사용됐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원인을 파악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보고 있다.
미국 CNN방송은 10일(현지시간) X가 사이버공격으로 서비스 중단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CNN은 인터넷 장애 추적사이트인 '다운 디텍터(DownDetector)'를 인용해 오전 6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2만538명의 사용자가 서비스 이용 장애를 보고한 후 이날 내내 X의 서비스 장애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미국 이외의 다른 국가에서도 접속 지연 등 비슷한 장애가 이어졌다.
머스크는 우크라이나발 IP에 의한 사이버 공격을 주장했다. 그는 10일 X에 올린 게시글에서 "X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진행되고 있다"며 "많은 자원을 사용해 이뤄진 공격으로, 대규모 조직 또는 국가가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미국 폭스 비즈니스 뉴스에 출연해서도 같은 주장을 이어갔다. 그는 "X 시스템을 다운시키려는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 이뤄졌다"면서 "공격의 IP 주소가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기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확한 서비스 장애 원인을 파악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보고 있다. 사이버 보안 업체 사이버시스의 에릭 누난 CEO는 CNN에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고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장애) 발생 직후나 도중에 성명을 발표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공격이 우크라이나에서 이뤄진 것인지도 불분명하다. CNN은 "IP주소를 숨겨 데이터가 다른 곳에서 오는 것처럼 꾸밀 수 있다"고 전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