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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쓰레기가 갤럭시 S 부품으로 부활... 롯데케미칼, 삼성전자에 재활용 소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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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의 자원 선순환 플라스틱 소재 브랜드 '에코시드(ECOSEED)'의 이미지. 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이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한 소재를 삼성전자에 공급한다. 바다에 버려져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쓰레기가 어엿한 최신 스마트폰 부품으로 새로 태어나는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5에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보낸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이 2003년 선보인 자원 선순환 브랜드 에코시드(ECOSEED)를 통해서다.
이를 위해 롯데케미칼은 삼성전자에서 각각 반도체와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과 모바일경험(MX) 사업부와 협력하기로 했다. DS 부문에서 반도체 웨이퍼(반도체 원판) 이송에 사용하는 웨이퍼 트레이 폐기물을 수거해 플라스틱 원료인 폴리카보네이트(PC) 소재로 재활용하는 식이다. 이 소재는 갤럭시 S25의 심(SIM)카드를 꽂는 트레이나 측면(사이드) 및 소리(볼륨) 버튼 부품 등에 쓰인다.
바다에 버려진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도 동시에 공급한다. 폐어망은 해양 생태계를 어지럽히는 대표적 해양 폐기물이다. 어망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 폴리아미드(PA)는 내구성과 강도가 뛰어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쓰인다. 이 소재는 S25 스피커 모듈 등 내장 부품을 만들 때 적용된다.
롯데케미칼은 삼성전자와의 이번 협업을 통해 제품 품질과 성능은 유지하면서 환경 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리사이클 소재 개발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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