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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행 "美 수출 못한 철강재 국내 교란에 대응"

입력
2025.03.13 10:24
수정
2025.03.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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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외경제현안간담회 주재
"철강 파생상품 관련 중소기업 영향 주시"

최상목(오른쪽)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오른쪽)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등으로 수출되지 못한 철강재 등이 국내시장으로 급격히 유입돼 시장 교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해 달라"고 13일 밝혔다.

최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대미 협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 박성택 산업부 1차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최 대행은 전날 발효된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조치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등 주요국의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캐나다 정부는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제품 대상 25% 관세 부과 시행에 대응해 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 등 298억 캐나다달러(약 30조 원) 규모의 미국 상품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태다.

최 대행은 "철강, 알루미늄 파생상품과 관련된 중소기업 영향이 클 수 있다"며 "'코트라(KOTRA) 관세대응 119'를 지원창구로 지정해 중소기업들의 초기 대응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이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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