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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올해부터 정의선 회장에 보수... "전기차 대중화 선봉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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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 사장이 1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진행된 제8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총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기아 제공
기아가 올해부터 사내이사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보수를 지급한다. 이를 위해 이사진 보수 한도를 기존보다 2배 이상 높였다. 대내외 악재 속에도 지난해 매출 100조 원을 돌파한 저력을 발판 삼아 올해 전기차 대중화를 본격적으로 이끌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기아는 1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정 회장과 송호성 기아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사 9인(사외이사 5인 포함)의 보수 최고 한도액을 기존 80억 원에서 175억 원으로 올리는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도 의결했다. 이사 보수한도액이 2배 넘게 는 건 올해부터 정 회장의 보수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기아 등기임원이지만, 지난해까지 보수를 받지 않았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전년 대비 약 7억 원 줄어든 총 115억1,8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경영진은 올해를 전기차 대중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송 사장은 "지난해 EV3를 시작으로 EV4, EV5, EV2를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해 대중화 모델 풀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기아 전기차의 뛰어난 성능을 경험하도록 해 전기차 대중화를 본격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송 사장은 기아가 새 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목적기반차량(PBV) 성공도 자신했다. PBV는 이름 그대로 사용하는 목적에 따라 실내 구성을 다양한 형태로 구성하는 차다. 그는 "올해 기아 첫 PBV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특수차량 사업에서 축적한 40년 이상의 오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맞춤형 모빌리티 경험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는 이날 'PBV 비즈니스'를 주제로 주주 대상 설명회도 진행했다. 연사로 나선 김상대 기아 PBV 비즈니스사업부 부사장은 올해 PV5를 시작으로 2027년 PV7, 2029년 PV9까지 순차 출시해 "2030년 기준 총 25만 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이날 사업목적에 '부동산 개발업'을 추가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도 통과시켰다. 시승부터 구매, 차량 정비 서비스, 브랜드 체험 등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통합 전시장 개념인 '플래그십 스토어' 신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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