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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우리은행에 16점 차 뒤집기...72.7% 확률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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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박혜진(오른쪽)이 16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챔피언 결정 1차전 4쿼터에 상대의 추격을 따돌리는 3점포를 터뜨리고 있다. 아산=뉴스1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부산 BNK가 16점 차 열세를 뒤집고 유리한 확률을 잡았다.
BNK는 16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5전 3승제) 1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53-47로 제압했다. 2쿼터 한때 9-25로 끌려갔지만 후반에 뒷심을 발휘해 첫 판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2019년 창단한 BNK가 챔프전에서 승리를 거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BNK를 지휘하는 박정은 감독은 여성 사령탑 최초로 챔프전 승리를 챙겼다. 2022~23시즌 챔프전에서 우리은행에 3전 전패를 당했던 BNK는 2년 만에 설욕하면서 72.4%의 우승 확률을 잡았다. 역대 챔프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은 33번 중 24차례 정상에 올랐다.
정규리그 1위를 우리은행에 아쉽게 내줬던 2위 BNK는 이날 경기 초반 고전했다. 상대의 수비에 막혀 1쿼터 5득점에 그쳤다. 5-18로 뒤진 채 돌입한 2쿼터 역시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해 9-25, 16점 차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이번 시즌 우리은행에서 BNK로 이적한 박혜진이 살아나고 변소정과 안혜지가 지원 사격에 나서 23-32로 점수 차를 좁혔다. 3쿼터에는 안혜지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37-40까지 따라 붙었다.
이후 우리은행 김단비에게 2점을 내줘 37-42로 3쿼터를 마친 BNK는 4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4쿼터 시작과 함께 김단비에게 2점을 주고 시작했으나 김소니아와 이소희의 연속 4점으로 41-44를 만들었다.
역전승을 거둔 BNK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아산=뉴스1
우리은행은 팀을 홀로 이끌던 김단비가 지친 기색을 보인 반면 BNK는 계속 몰아쳤다. 경기 종료 6분 39초를 남기고 이이지마가 상대 파울을 얻어내는 3점 플레이를 완성시켜 44-44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안혜지가 골 밑에 찔러주는 패스를 받은 김소니아가 역전 2점슛을 성공시켰고, 종료 3분 57초 전에는 박혜진이 3점포를 꽂아 49-44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이 미야사카 모모나의 3점슛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박혜진이 자유투 2점으로 상대의 추격을 따돌렸다. 종료 23초를 남기고는 우리은행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박혜진이 모두 성공시켜 쐐기를 박았다.
박혜진은 팀 내 최다인 14점(6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친정 우리은행에 비수를 꽂았다. 김소니아는 11점 14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안혜지와 사키는 9점씩 보탰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0점 18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두 팀의 2차전은 하루 쉬고 18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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