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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성완종 리스트, 철저한 수사가 우선… 특검은 아직”

입력
2015.04.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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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성완종 사태'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굳은 표정으로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성완종 사태'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굳은 표정으로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2일 정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검찰은 대한민국 검찰의 명운을 걸고 철저한 수사를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 과정에서) 검찰 외압이 없도록 새누리당에서 앞장서서 책임지겠다”며 “(성완종 리스트가) 이번 재보선에 악재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새누리당은 의혹에 대해 보호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고 밝혔다.

야당에서 제기하고 있는 특검 도입 주장에 대해서는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우선”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 대표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구명전화를 받은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며칠 전 (성 전 회장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자신은) 자원외교 비리와 관계가 없는데 억울하다고 호소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번 사건으로 국정 자체가 큰 타격을 입고 있어 검찰 수사로 확실히 매듭을 지어야 한다”며 “이번 일로 자원외교비리 수사가 약화되거나 중단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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