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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성완종 리스트' 성역없이 엄정 대처해야"

입력
2015.04.12 17:27
박근혜 대통령과 호세 앙겔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이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접견에서 인사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과 호세 앙겔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이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접견에서 인사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2년과 2007년 대선국면에서 여권 핵심인사들에게 거액의 자금을 건넸다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성역없이 엄정히 대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이러한 입장을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내놓았다.

박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현 정부의 탄생과 연결되는 2012년 대선자금 의혹으로 번지면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폭로성 주장의 당사자인 성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황에서 각종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상황을 방치할 경우 공무원연금개혁을 비롯한 집권 3년차 국정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만큼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적극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후 대구 북구 유통단지로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7th World Water Forum 2015) 개회식에 참석, 인사말을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후 대구 북구 유통단지로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7th World Water Forum 2015) 개회식에 참석, 인사말을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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