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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파병된 북한군 고위 장성, 우크라이나 공격에 부상"

입력
2024.11.22 08:38
수정
2024.11.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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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스톰섀도' 공습 결과 추정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공대지 순항 미사일 '스톰섀도'가 지난해 6월 20일 프랑스 파리 에어쇼 행사장에 전시돼 있다. 파리=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공대지 순항 미사일 '스톰섀도'가 지난해 6월 20일 프랑스 파리 에어쇼 행사장에 전시돼 있다. 파리=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를 돕기 위해 파병된 북한군 고위 장성이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쿠르스크주(州) 공격으로 부상을 입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지난달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설이 제기된 이후 고위급 인사 중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서방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군 고위급 장성 한 명이 최근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다쳤다"고 전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해당 장성의 부상 경위와 정도, 신원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장성 명단과 관련,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리창호 정찰총국장 △신금철 인민군 소장 등이 포함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 북한군 장성은 우크라이나군이 영국산 공대지 순항 미사일 ‘스톰섀도’를 러시아 본토로 처음 발사한 지난 20일 다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스톰섀도 최대 12기가 쿠르스크의 러시아군 지휘 본부로 추정되는 목표물을 타격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본부는 북한군과 러시아군 장교들이 이용하는 시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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