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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트럼프는 평화 말하지만 바이든 정부는 갈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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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내년 1월 퇴임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판도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두 달 뒤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평화를 언급하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갈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트럼프 당선자를 지지하는 세력과 차기 미국 행정부 직책 지명자들에게서 '평화' '평화 계획'이라는 단어가 들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바이든) 정부 대표들의 입에서는 그런 단어가 들리지 않는다"며 "그들(바이든 정부 인사들)은 도발적이고 상황을 악화하는 행동을 계속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페스코프 대변인 발언은 앞서 트럼프 2기 행정부 각료 지명자가 '휴전 협상 개시 구상'을 밝힌 데 따른 대답이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된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이 24일 "트럼프 당선자는 이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는데, 바이든 정부에서는 평화 의지가 안 보인다는 비판이다.
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자국군 또는 민간 용병 파병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현실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보도 내용이) 실제와 얼마나 일치하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그런 아이디어(파병론)는 유럽에서 만장일치를 받지 못하고 있고, 일부 성급한 지도자들만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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