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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경험 못 한 어려움 직면... 비상경제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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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20일 "경제팀이 긴밀히 공조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하고,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삼청동 총리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대한민국은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대내외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행은 "소상공인과 사회적 약자 지원, 서민 생계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도 예산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집행해 우리 경제에 다소나마 활기를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미동맹을 통한 안보 공백 해소도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통화를 거론한 한 대행은 "정부는 한미, 한미일, 그리고 많은 우방국과 신뢰를 확립하겠다"며 "미국 신정부 출범에도 최선을 다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고위 당정 협의회는 '12·3 불법 계엄 사태' 이후 처음 열렸다. 지난 9월 12일 마지막 회의가 열린 뒤 약 3개월 만이다. 한 대행은 "정부는 현 상황을 조속히 수습하고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을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와 여당이 긴밀히 소통하며 지혜와 힘을 모으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한 대행에게 "국방부 장관과 행안부 장관에 대한 임명이 시급하다"며 "안보와 치안 유지가 국정 회복의 첫걸음이라는 각오로 두 장관에 대한 임명을 조속히 결단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우리 외교 안보 라인은 확고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에 대해 단호한 대응 태세를 확립하고 주변 정서와 안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게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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