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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햄버거 회동' 구삼회·방정환 직무정지 및 분리파견 단행

입력
2024.12.26 15:14
수정
2024.12.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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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불법 계엄' 당일 햄버거 회동 참석 등 의혹
정보사령부 판교 사무실 대기도

구삼회(왼쪽) 육군 2기갑여단장과 방정환 국방부 전작권전환TF장. 연합뉴스

구삼회(왼쪽) 육군 2기갑여단장과 방정환 국방부 전작권전환TF장. 연합뉴스

국방부가 '12·3 불법 계엄'과 관련해 구삼회 2기갑여단장과 방정환 국방부 전작권전환TF장(이상 육군 준장)을 직무 정지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조사 여건 등을 고려해 수도권에 위치한 부대로 대기 조치됐다.

구 여단장은 계엄 당일(12월 3일) 오전에 민간인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함께 이른바 '햄버거 회동'에 참석했고, 오후엔 경기 판교의 정보사령부 100여단 사무실에서 대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구 여단장은 또 노 전 사령관이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아래 비밀 사조직으로 꾸리려 했던 '수사 2단'의 단장을 맡기로 한 인물로 알려졌다.

방 TF장은 최근 국방부 국방혁신기획관 업무를 하고 있었지만, 정식 발령은 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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