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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여객기 사고 희생자 위한 24시간 지원 체계 구축

입력
2025.01.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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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반 운영, 직원 360명 투입


1일 무안국제공항 내 무안군 현장상황실에서 정현구 무안부군수가 지원 방안을 지시하고 있다. 무안군 제공

1일 무안국제공항 내 무안군 현장상황실에서 정현구 무안부군수가 지원 방안을 지시하고 있다. 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합동분향소 운영과 유가족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무안군은 현장 상황실을 8개 반에서 10개 반으로 늘려 운영을 강화하고, 직원 360명을 투입해 24시간 유가족 지원과 분향소 관리, 장례 지원 등 피해자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군은 전날까지 희생자 11명을 광주 등 장례식장으로 이송했으며, 1일 5,650인분의 음식을 준비해 유가족과 관계자, 자원봉사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무안국제공항 내 무인민원발급기에서 가족관계증명서와 제적등본을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승무원 피해자 6명에 대해서도 1대1 전담 공무원 매칭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무안스포츠파크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추모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조문할 수 있도록 운영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교통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일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무안스포츠파크 합동분향소에서 밥차 등 식사 지원, 환경 정화, 물품 지원 등에 나서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김산 무안군수는 "유가족분들이 빠르게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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