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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별도 안치실 설치

입력
2025.01.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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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제2시립묘지에 마련
화장장 운영도 2시간 연장

광주광역시 영락공원 제2추모관 전경

광주광역시 영락공원 제2추모관 전경

광주광역시는 북구 효령동 제2시립묘지(영락공원)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별도 안치실을 마련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희생자 유가족들이 "가족이나 동료들이 함께 참사를 당한 희생자들이 여기저기 흩어지지 않도록 별도 안치실을 마련해 달라"고 광주시에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또 영락공원 안치를 희망하는 유가족에겐 전담 직원을 배정해 장례 절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하루 최대 38건의 화장(火葬)을 공급할 수 있는 영락공원의 화장 시설 운영 시간도 오전 8시~오후 4시에서 오전 7시~오후 5시로 2시간 연장했다. 이에 따라 참사 수습 기간 화장을 하루 최대 55건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유가족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광주시 누리집 등을 통해 부고 안내도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참사 희생자 장례 절차를 진행하는 유가족들이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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