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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尹 대통령 공수처 체포팀 관저 진입… 체포영장 집행 시작

입력
2025.01.03 08:09
수정
2025.01.03 09:08

관저 도착 40여 분 만에 진입

2일 서울 용산구 윤석열 대통령 관저. 뉴스1

2일 서울 용산구 윤석열 대통령 관저. 뉴스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내란 수괴로 지목된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돌입했다.

공수처 수사팀은 이날 오전 7시 2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 도착한 뒤 대통령경호처와 협의 후 40여 분 만인 오전 8시 3분쯤 관저 내로 이동했다. 수사팀은 관저 진입 후 윤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을 제시하고 변호사 선임 권리 등의 내용이 포함된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고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인원은 공수처 30여 명,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120여 명 등 약 150명이다. 이중 관저 안으로 진입한 인원은 공수처 30여 명, 경찰 50여 명 등 약 80명이다. 나머지 경찰 70여 명은 관저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 체포영장 및 체포에 필요한 수색영장을 청구해 이튿날 오전 발부 받았다. 현직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건 헌정사상 처음이다.

경찰은 체포영장 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기동대 2,700여명을 배치했다. 관저 주변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 500여 명이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려고 전날 밤부터 지키고 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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