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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 골든글로브 작품상 수상 불발... '쇼군' 수상

입력
2025.01.06 12:54
수정
2025.01.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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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드라마 작품상 '쇼군' 수상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한 '오징어 게임2' 황동혁(가운데) 감독과 배우 이정재가 미국 매체 엔터테인먼트 투나잇(ET)과 인터뷰하고 있다. ET 유튜브 캡처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한 '오징어 게임2' 황동혁(가운데) 감독과 배우 이정재가 미국 매체 엔터테인먼트 투나잇(ET)과 인터뷰하고 있다. ET 유튜브 캡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 전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켜 기대감을 키웠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은 미국 디즈니 계열 FX 드라마 '쇼군'에 돌아갔다. 미국 작가 제임스 클라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쇼군'은 17세기 일본을 배경으로 한 역사극이다. 미국 제작자와 감독이 만들었지만 일본이 배경인 만큼 출연진 대부분 일본인이고, 주로 일본어로 촬영했다. 지난해 ‘제76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감독상과 남녀주연상 등 18관왕을 달성했다.

이날 '오징어 게임2'는 ‘쇼군’을 비롯해 넷플릭스 ‘외교관’, 애플TV+ ‘슬로 호시스’, 프라임비디오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피콕 ‘데이 오브 더 자칼’과 함께 6개 후보작에는 올랐지만 최종 수상에는 실패했다. 골든글로브는 이례적으로 '오징어 게임2'가 공개되기도 전에 지난달 작품상 후보로 올려 화제가 됐다.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은 앞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상 가능성을 낮게 봤다. 한 호흡으로 쓴 이야기가 시즌 2, 3으로 나뉘면서 시즌2에서는 작품의 메시지가 선명히 드러나지 않았고, 시즌3에서 스토리가 완결되기 때문이다. 황 감독은 지난 2일 언론 인터뷰에서 "수상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다"며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 시즌1(2021)은 2022년 제79회 골든골로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깐부 할아버지' 역의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남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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