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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차량·경찰 버스, 한남동 관저 도착… 尹 체포 시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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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우두머리(수괴)'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임박했다.
공조수사본부(공조본)를 꾸린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팀 차량이 15일 오전 4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 대통령 관저 앞에서 포착됐다. 오전 4시 39분쯤엔 경찰 버스도 관저에 도착했다. 관저 앞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당직자들의 모습도 보인다. 앞서 경찰기동대는 15일 자정이 넘자 관저 앞 집회를 강제해산시키며 진입로를 확보했다.
경찰은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전날인 14일부터 서울·인천·경기북부·경기남부경찰청 네 곳의 광역수사단 수사관 총동원령을 지시해둔 상태다. 이 중 301명에 대해선 이날 0시부터 17일까지 공수처로 파견 발령도 냈다. 투입될 경찰력은 최대 1,500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12·3 불법계엄' 선포로 내란 수괴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지만, 경호처의 강한 저지에 5시간 30분 만에 집행을 중단했다. 윤 대통령 측은 "체포영장 자체가 불법이라 무효"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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