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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법원 폭동은 尹 선동의 결과...우리는 다르게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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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전날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난입 폭력사태를 두고 20일 "계엄 실패 이후 내란 세력들이 보여준 행태는 차마 눈뜨고 보기 어려울 지경"이라고 비판하며 "우리는 저들과 달라야만 정치가 바뀌고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현직 대통령 첫 구속'보다 놀라운 것은 '현직 대통령 첫 내란폭동 선동'이었다"며 "서울서부지법에서 벌어진 폭동 사태는 따지고 보면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그간 지속된 선동이 낳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지사는 "윤 대통령은 자신을 소위 법의 집행자이자 수호자를 자임하는 검사 출신 첫 대통령이었다"면서 "그런 사람이 헌법과 국기를 흔드는 내란을 일으킨 것도 모자라 이후 모든 법 절차를 능멸하며 버티다 구속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법과 거리가 먼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도 구속되는 과정이 이렇게 비루하지는 않았다"며 "역사는 지난 며칠을 가히 보수 몰락의 시발점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아울러 "우리는 저들과 다르게 가자. 달라야 이길 수 있다"며 "극단적 증오와 타도,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일방주의, 독선과 오만. 우리는 그와 정반대로 가야 한다. 저들과 달라야 이길 수 있다. 우리가 바뀌어야 정치가 바뀐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 구속과 별개로 지지자들이 서부지법을 무법천지로 만들었다"면서 "국민의힘의 폭력 비호와 윤석열의 선동이 계속되는 한, 테러리즘이 난무하는 더 심각한 상황으로 악화할까 걱정"이라고 적었다.
한편 이날 서울경찰청은 서부지법 폭력사태로 체포한 인원 90명 가운데 66명을 우선 구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66명 중 46명은 서부지법 내부에 침입한 혐의, 10명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을 막으며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 10명은 서부지법 담을 넘거나 경찰관을 폭행해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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