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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 '먹는 즐거움'에서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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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시대입니다. 글로벌 분업, 기후변화 대응, 빈곤퇴치 등에서 국적을 넘어선 세계시민의 연대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같은 시대, 같은 행성에 공존하는 대륙과 바다 건너편 시민들의 민심을 전합니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이 속한 북중미 지역 주민이 음식을 통해 느끼는 행복감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 지역은 서유럽, 동아시아와 함께 세계 다른 지역보다 다양한 음식 선택권을 보장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미국 갤럽에 따르면, 전 세계 140개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81%가 “최근 1주일 기간, 즐기면서 음식을 섭취했다(Mostly enjoyed Food I ate)”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75%는 ‘(해당 음식이) 건강에도 도움이 됐다(It was mostly healthy)’고 덧붙였다. 갤럽은 “2022년엔 같은 질문에 대한 응답률이 각각 87%와 82%였다. 2년 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또 64%는 “다양한 음식을 먹었다(had a lot of choices in the types of food)”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남북 아메리카와 서유럽(이상 92%)이 ‘음식에 대한 즐거움’을 가장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건강한 음식이었다”는 답변은 유럽이 아메리카 지역보다 소폭 높았다.
식재료가 비교적 풍부하고 저렴한 동남아·태평양도 음식에 대한 즐거움이 89%에 달했고, 한국과 일본이 속한 동아시아 지역도 86%로 높았다. 특히 동남아는 “건강한 음식을 먹었다”는 답변이 84%로, 서유럽과 함께 세계 각 지역 중 가장 높았다. 동아시아도 82%나 됐다.
반면, 중앙아시아와 서아시아(76%)와 중동 지역(71%)은 음식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고, 특히 아프리카(61%)의 경우 전역에 걸쳐 세계에서 가장 낮았다. 아프리카는 특히 음식 선택권에 대한 만족도도 42%로 턱없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음식에 대한 인식은 삶의 질과 관련이 있다”면서 “최근에 먹은 음식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웰빙 수준이 높을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 대한 사회적 연결성이나 애착이 더 높은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식생활(양·질·선택권)에 만족할수록 더 높은 수준의 삶의 만족도를 표현했다는 것이다.
한편 갤럽이 전 세계 삶의 만족도를 0~10점으로 측정한 결과, 전 세계 평균은 6.2점(2023년 기준)이었다. 지역별로는 음식 만족도가 높았던 북미 지역은 7.0, 중남미 6.9, 서유럽 6.8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또 동아시아는 6.4, 동남아·태평양 6.2로 평균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5.1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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