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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통제 역할' 크리스티 놈 美 국토안보장관 후보자, 상원 인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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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에서 미 남부 국경 단속과 불법 이민자 추방 업무를 주도하게 될 국토안보부의 크리스티 놈 장관 후보자가 25일(현지시간) 의회 인준 절차를 통과했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미 연방 상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놈 장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실시해 찬성 59표, 반대 34표로 가결 처리했다. 한국계 앤디 김 상원의원(뉴저지)을 포함한 민주당 소속 의원 6명도 찬성표를 던졌다.
미 국토안보부는 국경 안보 업무를 관장하며, △세관국경보호국(CBP) △이민세관단속국(ICE) △이민국(CIS) 등의 관할 부처다. 사이버 보안, 대통령 경호, 재난 대응 등도 소관 업무다. 놈 장관은 이민 정책을 총괄할 '국경 차르(border Czar)'로 지명된 톰 호먼 전 ICE 국장 직무대행,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을 설계한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놈 장관은 상원 인준을 받은 뒤 성명을 통해 "남부 국경의 보안과 우리의 망가진 이민 시스템을 고치는 일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다시 한 번 우리의 용감한 법 집행 기관 직원들에게 그들의 업무를 수행하고 외국인 범죄자와 불법 갱단을 미국에서 몰아낼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주민 단속에 군을 동원하고, 연방재난관리청(FEMA)을 개편하려 하는 등 국토안보부 기능의 대대적 변화를 계획하고 있어 놈 장관에게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놈 장관은 사우스다코타주에서 연방 하원의원(2011∼2019년)을 지낸 뒤 2019년부터 주지사를 맡아 왔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부통령 러닝메이트 후보로도 거론되는 등 '트럼프 충성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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