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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국방대행, 美 신임 국방장관과 첫 통화..."한미동맹 더욱 공고화"

입력
2025.01.31 11:02
수정
2025.01.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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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행, "북한 핵·미사일 위협 억제·대응 위해 동맹 중요"
"미 여객기 참사에 깊은 애도"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31일, 피트 헤그세스 신임 미 국방장관과 공조통화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31일, 피트 헤그세스 신임 미 국방장관과 공조통화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김선호 장관 직무대행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피트 헤그세스 신임 미국 국방부 장관과 31일 오전에 통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김 대행은 헤그세스 장관과 한 공조통화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 두 장관은 지난 70여 년 이상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으로 발전해온 한미동맹의 성과들을 높이 평가하고 한미동맹의 협력 수준과 범위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김 대행은 헤그세스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며, 국제안보정세가 엄중한 시기에 미국 국방장관의 막중한 임무를 훌륭히 수행할 것이라는 점에 기대를 표명했다. 헤그세스 장관도 한국 방위를 위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하고, 양국의 오랜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을 약속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두 장관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대응하기 위한 굳건한 연합방위 태세와 동맹 현안의 안정적 관리를 통한 동맹의 연속성 유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깊어지고 있는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이는 한반도뿐 아니라 전 세계 안보의 큰 위협이라고 동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두 장관은 북한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지속적으로 유지 및 발전시키기로 하고, 한미동맹의 주요 현안들에 대해 수시로 소통해나가기로 했다"며 "김 대행이 최근 발생한 미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헤그세스 장관에게 깊은 애도의 뜻도 전했다"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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