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토맥강의 비극

미국 워싱턴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아메리칸 항공 산하 PSA 항공 여객기와 미 육군 블랙호크 헬기가 충돌해 강으로 추락한 참사가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난 30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 주변 포토맥강에서 여객기 잔해 수습작업 중인 모습이 보이고 있다. 알링턴=EPA 연합뉴스

일본 도쿄 근교 사이타마현의 야시오시 교차로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트럭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난 30일 운전자 구조작업 중인 사고 현장 옆에 싱크홀에서 끌어올린 트럭이 놓여 있다. 사고 다음 날인 29일에도 사고 현장 인근에 또 다른 싱크홀이 발생했으며 당국은 이번 싱크홀은 하수도관이 파손되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야시오시=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서명한 국경 통제, 이민 단속 관련 행정명령에 대한 후속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0일 텍사스주 엘패소의 포트 블리스 군기지에서 과테말라로 추방을 앞둔 이민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손과 발에 수갑이 채워진 채 군용기에 앉아 있다. 엘패소=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협정 12일째인 30일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석방된 이스라엘 여성인질 아르벨 예후드(가운데)가 적십자사 측에 인계되기 위해 복면을 쓴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 대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몰려든 팔레스타인 군중 속을 이동하고 있다. 이날 이뤄진 3차 석방에서는 이스라엘 여성 군인 아감 베르거, 민간인 여성 아르벨 예후드, 남성 가디 모셰 모제스 등 이스라엘 3명과 태국인 5명이 풀려났다. 칸유니스=A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의 아파트 건물이 30일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아 파괴된 가운데 구조대원 등이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최소 9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을 당했다. 수미=로이터 연합뉴스

독일 신호등 연정 붕괴로 오는 2월 23일 조기 총선을 치를 예정인 가운데 30일 겔젠키르헨의 거리에 세워진 제1야당 기독민주당(CDU)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대표 선거 포스터에 아돌프 히틀러의 콧수염이 그려진 채 훼손되어 있다. 제1야당 기민당은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과 협력해 의회에서 이민 정책 강화 결의안을 통과시켜 이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겔젠키르헨=AP 연합뉴스

세계 최대 종교축제인 인도 힌두 축제 '쿰브 멜라' 가 열리고 있는 우타르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지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해 최소 15명이 사망한 지 하루가 지난 30일 어린이 등이 사고 현장에 남겨진 물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사고는 신성한 강물에 입수하는 의식을 위해 수천만 인파가 동시에 몰려 통제용으로 설치했던 바리케이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프라야그라지=로이터 연합뉴스

콩고민주공화국의 내전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30일 고마에서 M23반군에 항복한 정부군과 경찰들이 공개되지 않은 장소로 이송되고 있다. 고마=AP 연합뉴스

30일 캄보디아 프놈펜 외곽의 쓰레기 매립지에서 재활용이 될 만한 물품을 찾아 모은 주민들이 트럭의 적재용량보다 더 많은 짐을 싣고 있다. 프놈펜=AFP 연합뉴스

중국 홍콩의 빅토리아 항구에서 30일 음력설을 기념하는 불꽃놀이가 열리고 있다. 홍콩=AFP 연합뉴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