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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전쟁 선포에… 미국 증시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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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전쟁'을 선포한 뒤 처음으로 개장한 미국 증권시장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는 모두 1% 이상 떨어졌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4만3910.47를 기록해 전장 대비 1.42%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939.63으로 1.67%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2.03% 하락한 1만9,227.63이었다.
특히 나스닥에 상장된 기술 관련주들이 폭락 중이다. 엔비디아는 114.69달러로 지난달 31일 종가 대비 4.48%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슬라는 6.47% 하락한 378.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의 주가도 227.61 달러로 3.55% 떨어진 수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 동부시간 4일 0시 1분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건너오는 수입품에 각각 25%의 관세가 부과된다. 아울러 중국산 수입품에는 10% 관세가 더 매겨진다.
관세 부과 대상국이 반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불러온 무역전쟁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캐나다는 1,550억 달러(226조365억원) 상당의 미국 상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멕시코 역시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 등의 조치를 검토 중이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일방적인 (대중국) 추가 관세 조치는 WTO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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