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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도 금빛 연기...한국 피겨 남녀 싱글 동반 금메달 쾌거

입력
2025.02.13 21:11
수정
2025.02.1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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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이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하얼빈=연합뉴스

차준환이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하얼빈=연합뉴스

차준환(고려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앞서 여자 싱글에서 김채연(수리고)가 역전극으로 금메달을 일궈낸 데 이어 또 한 번의 쾌거다.

차준환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PCS) 88.58점, 총 187.60점을 받았다. 11일 쇼트프로그램 점수 94.09점을 합치면 최종 281.69점으로 1위에 올랐다. 쇼트프로그램 때 1위였던 가기야마 유마(일본)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수 차례 저질러 2위로 내려갔다.

여자 싱글에서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연아를 시작으로 유영, 김채연, 신지아 등 많은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남자 싱글에선 차준환이 유일하게 경쟁력을 갖췄다.

아시안게임 역사만 봐도 2011 아스티나-알마티 대회 곽민정 동메달, 2017 삿포로 대회 최다빈 금메달, 이번 하얼빈 대회 김채연이 금메달을 따냈지만 남자 싱글은 차준환이 이번에 최초로 시상대 위에 섰다. 그것도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차준환의 입상으로 한국 피겨는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남녀 싱글 동반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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