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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첫 형사 재판… 공범 사건과 병합할까 [금주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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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란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피청구인석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첫 형사재판이 이번 주 열린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20일 오전 10시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앞서 재판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다. 재판부는 이날 윤 대통령이 청구한 구속취소 심문기일도 함께 진행한다. 윤 대통령 측은 형사재판이 같은 날 오후로 예정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과 겹친다는 이유로 변론기일을 25일로 늦춰달라고 헌재에 요청한 상태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해 폭동을 일으킨 혐의(내란 우두머리)로 구속기소됐다. 윤 대통령 측은 헌재 탄핵심판에서 "비상계엄은 대통령의 적법한 통치행위라 사법심사 대상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형사재판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재판부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 12·3 불법계엄 핵심 관계자 사건도 배당받은 상태다. 재판부는 공판준비기일에서 윤 대통령 사건을 공범 사건들과 병합해 심리할지 검찰과 윤 대통령, 양측 의견을 듣고 결정내릴 것으로 보인다.
정의용 전 외교부 장관이 2022년 5월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의 외교부에서 이임식을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2시에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허경무)가 이른바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으로 기소된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에 대한 1심 선고기일을 연다. 이들은 국가정보원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탈북 어민 강제 북송은 2019년 11월 선원 16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한 탈북 어민 2명을 강제 북송한 사건이다. 탈북 어민들이 수차례 귀순 의사를 밝혔는데도 정 전 실장 등이 강제 북송해 관련 부처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는 것이 혐의의 핵심이다. 탈북 어민들이 대한민국에 체류해 재판받을 권리 등을 행사하지 못하게 방해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정 전 실장과 서 전 원장에게 각각 징역 5년을, 노 전 실장에게는 징역 4년을, 김 전 장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지난해 9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프로포폴 상습 투약 등 혐의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의료용 마약 상습 투약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18일이다. 서울고법 형사5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씨와 그의 지인 최모(34)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유씨는 1심에서 의료용 마약류 상습 투약과 타인 명의 이용 스틸녹스(졸피뎀 성분의 수면제) 등 상습 매수, 대마 흡연 혐의에 대해 징역 1년에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유씨를 법정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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