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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가 예쁘다며 칭찬 아끼지 않은 준비된 반려견 '논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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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나라(오른쪽)가 칭찬을 아끼지 않은 믹스견 '논개'. 논개는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비글구조네트워크, 라엘비엔씨 제공
중형견에 진도믹스견.
유실, 유기동물 보호센터에 가면 가장 흔히 볼 수 있지만, 또 그만큼 입양을 가기 어려운 개들입니다. 유기견 입양에 관심이 있는 이들도 작은 덩치에 품종견을 선호하기 때문인데요. 많은 이의 도움으로 그나마 해외 입양을 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보호소에서 안락사되는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들도 한 가족에서 사랑받으며 살 권리가 있지요.
'논개'(8세 추정·암컷)도 국내 최대 사설 보호소 '애린원'이 문을 닫으면서 구조된 진도믹스 종입니다. 몸무게도 10㎏대 중반이지요. 더구나 오랜 보호소 생활로 소심한 성격 때문인지 입양 문의조차 없었습니다. 하지만 임시보호 생활을 하면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있었는데요.
임시보호처에서 지내다 지금은 다시 위탁처로 돌아온 논개. 비글구조네트워크 제공
이달 초 임시보호가정의 사정으로 논개는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의 위탁처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활동가들은 조금씩 새로운 생활에 적응해가던 논개가 다시 보호소로 돌아와야 하는 현실에 마음이 아플 수밖에 없었는데요.
논개는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한 성격입니다. 다른 개 친구나 고양이와도 잘 지낸다고 해요. 짖거나 입질(무는 것)도 전혀 없고요. 사람이 다가가면 살짝 주춤하지만 쓰다듬어주는 건 좋아한다고 합니다. 앞발을 만지는 걸 조금 불편해하는데, 건강상의 문제는 아니라고 합니다. 다른 개들도 그렇겠지만 논개가 가장 좋아하는 건 간식과 산책입니다. 특히 산책은 처음에는 잘 못했지만 교육을 받고 이제는 즐길 줄 알게 됐어요.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있는 논개. 비글구조네트워크 제공
평생 가족을 기다리는 준비된 반려견 논개의 모습. 비글구조네트워크 제공
논개는 최근 배우 장나라로부터 아낌없는 칭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장나라는 지금까지 애린원에서 구조한 개들을 위해 장기간 봉사와 기부를 해오고 있는데요. 위탁처에서 만난 논개를 보고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해요. 장나라는 논개와 사진을 찍으며 위탁처에 있는 개들 중 가장 '실속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비글구조네트워크 측은 "보호소에서 웅크리고만 있던 논개가 이제는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조금씩 알기 시작했다"며 "준비된 반려견 논개와 평생 함께할 가족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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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양문의: 비글구조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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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stagram.com/beaglerescu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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