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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여야 협의로 지속가능한 연금개혁안 마련해야"

입력
2025.02.25 10:52
수정
2025.03.14 14:3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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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 민생법안 입법 논의 촉구
"추가 재정 투입 의미 있는 결과 기대"

최상목(가운데)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최상목(가운데)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위기 상황을 강조하며 국회를 향해 민생·경제법안 처리 관련 협조를 촉구했다. 아울러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추가 재정 투입 관련 논의를 시사했다.

최 권한대행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해 "지난주 열린 국회·정부 국정협의회에서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통상위기, 민생 문제 극복에 힘을 모아 나가기로 뜻을 함께했다"며 "한시가 급한 민생·경제 법안 처리와 추가 재정 투입에 대해서도 조속히 의미 있는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론된 법안은 반도체특별법, 조세특례제한법, 재건축·재개발촉진법 등이다.

그는 "다행히 이달 초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한국 신용등급을 기존 'AA-'로 유지했지만 아직 갈 길은 멀고 할 일이 산적해 있다"면서 내수침체, 소상공인·자영업자 고충과 고용 둔화, 주요 기관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등 부진한 경기를 언급하곤 이같이 밝혔다. 또 "이번엔 반드시 여야 간 대승적 협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연금개혁 방안이 마련될 수 있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 권한대행은 "3월 한미 연합 프리덤실드(FS) 연습을 정상 실시한다"며 연습기간 민·관·군 통합방위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원 강릉, 충북 제천 등에서 발생한 산불 8건을 언급하며 "동해안 지역은 극심한 건조주의보에 강풍까지 불고 있어 대형 산불이 우려된다"고 총력 대비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내년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범국가적 역량 결집을 주문했다.

세종= 이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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