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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①직선미 ②엔터테인먼트 시스템...혼다 오딧세이가 카니발에 도전장 내며 꺼낸 무기들

입력
2025.03.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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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각에 가까운 선, 검은색 소재… "날렵해졌네"
2열 천장 풀HD 모니터 키우고 스마트폰 연동
배우 신현준 "안전 검증된 차, 아빠로서 편해"

혼다 ‘2025년형 뉴 오딧세이’. 혼다코리아 제공

혼다 ‘2025년형 뉴 오딧세이’. 혼다코리아 제공


혼다가 미니밴 오딧세이의 부분 변경 모델을 국내 출시했다. 직선미를 강조하고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강화해 국내 시장에서 기아 카니발의 아성에 도전하는 모양새다.

혼다 코리아는 28일 '2025년형 뉴 오딧세이'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딧세이는 국내 시장에서 기아 카니발, 도요타 시에나와 경쟁하는 미니밴이다. 미니밴은 차체가 승용차보다 크고 뒷문 양쪽이 슬라이딩 방식으로 열리는 경우가 많아 가족용 수요가 많다. 특히 오딧세이는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끌어 1994년 첫 출시 후 이 시장에서만 누적 300만 대가량 팔렸다.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The Go)'에서 열린 국내 신차발표회에 특별 손님으로 온 배우 신현준도 "아이가 셋이라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혼다 오딧세이는 안전이 검증된 차라서 아빠로서 편안하게 운전하고 다닌다"고 말했다.

가솔린 차량인 '2025년형 뉴 오딧세이'의 파워트레인(동력계통)은 이전 모델과 같다. 3.5리터(L) 직분사 i-VTEC 엔진을 담아 최고 출력 284마력, 최대 토크 36.2㎏·m의 성능을 낸다. 연비는 복합 기준 L당 9㎞다.

반면 겉모습은 이전 모델보다 직선에 가까운 선을 많이 써 세련미를 더했다. 전면부의 범퍼와 그릴바, 후면부의 리어 범퍼와 그릴바도 이전 모델보다 각지게 디자인했다고 한다. 후면부 안개등도 가로였던 이전 모델과 달리 세로로 배치했다. 플라스틱 소재 곳곳에 은색 크롬 도금 대신 검은색 칠을 한 것도 차량을 이전보다 날렵하게 보이게 한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외관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실내는 영화 시청 등이 가능한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RES)을 두드러지게 한 게 가장 큰 변화다. 2열 천장에 붙은 모니터는 12.8인치로 이전보다 커졌다. 풀HD급 고해상도를 지원한다. 'BYOD'(Bring Your Own Device) 기능으로 스마트폰 등 디바이스를 연결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차량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혼다 커넥트'(Honda Connect) 기능도 새로 담았다. 좌석 색상도 갈색이었던 이전과 달리 갈색과 검은색을 함께 썼다.

차량 가격은 6,290만 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 반영), 색상은 블랙, 화이트, 메탈 세 종류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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