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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145조원 규모 대미 투자 발표 예정"

입력
2025.03.04 01:30
수정
2025.03.04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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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회장, 백악관서 트럼프 회동 후 발표할 듯

대만 반도체 기업 TSMC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대만 반도체 기업 TSMC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 내 반도체 제조 공장에 향후 4년 동안 1,000억 달러(약 145조원)를 투자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등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 관계자 등을 인용해 "이날 오후 1시 30분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투자 발표 행사에서 TSMC의 대(對)미국 투자 발표 계획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날 오후 투자 계획 발표 전 백악관을 방문, 트럼프 대통령과 대미 투자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TSMC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기회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반도체 분야에서의 성장과 혁신에 대한 공동 비전에 대해 논의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TSMC는 전임인 조 바이든 정부 때 반도체과학법(반도체법)에 따라 66억 달러(약 9조6,000억 원)의 보조금을 TSMC에 지급하기로 지난해 말 확정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법 보조금 지급을 비판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때 보조금 지급 대신 수입 반도체 관세 부과를 통해 대미 투자를 늘릴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실제로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도 예고된 상태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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