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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위원장이 선수로… 중립의무 저버린 김세환 전 선관위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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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계규 화백
'아들 특혜 채용'을 비롯한 온갖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김세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정치적 중립성까지 저버렸다. 정치인 연락용으로 이른바 '세컨드폰'을 개설해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공정선거의 심판위원장 격이던 그가 뒤에선 선수로 뛰려 한 정황이 드러나자 여야는 서로 '상대방 편 사람'이라며 난타전을 벌였다. 여권은 세컨드폰이 중립의무 위반 증거라며 부정선거론과 연결고리를 찾고, 야권은 지난해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해 경선에 나섰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그의 그릇된 처신은 선관위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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