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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위원장이 선수로… 중립의무 저버린 김세환 전 선관위 사무총장

입력
2025.03.08 04: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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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계규 화백

배계규 화백

'아들 특혜 채용'을 비롯한 온갖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김세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정치적 중립성까지 저버렸다. 정치인 연락용으로 이른바 '세컨드폰'을 개설해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공정선거의 심판위원장 격이던 그가 뒤에선 선수로 뛰려 한 정황이 드러나자 여야는 서로 '상대방 편 사람'이라며 난타전을 벌였다. 여권은 세컨드폰이 중립의무 위반 증거라며 부정선거론과 연결고리를 찾고, 야권은 지난해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해 경선에 나섰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그의 그릇된 처신은 선관위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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