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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탄핵 대상은 감사원장 아닌 이재명…석고대죄해야"

입력
2025.03.14 11:00
수정
2025.03.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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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뺑소니 탄핵' 철회" 촉구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참석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참석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최재해 감사원장 등에 대한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되자 "탄핵받아야 할 대상은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반격에 나섰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29건 연쇄 탄핵 중 헌법재판소가 선고한 8건의 탄핵 소추는 전부 기각됐다"며 "헌법을 중대하게 위반하여 탄핵받아야 할 대상은 감사원장과 검사들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마치 탄핵 사유를 적시하듯 "이재명 세력은 줄탄핵으로 죄 없는 사람을 고발해 징계를 주려고 한 무고죄, 입법 권력을 사적 보복에 동원해 직무정지시킨 직권남용죄, 졸속 소추문을 작성한 허위공문서작성죄를 저질렀다"고 공세를 폈다. 이어 이 대표를 향해 "정략적 탄핵을 포함한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헌재에서 심리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도 기각이 예상된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 총리와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도 기각이 뻔하니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탄핵을 이제라도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한 총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은 국가적 불행"이라며 "최소한 염치가 있다면 '뺑소니 탄핵'을 신속히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소희 기자
김민기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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